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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용어 사전

마케팅 용어 사전No. 193

네이티브 광고란 콘텐츠에 어울리는 광고의 뜻과 쓰임

읽는 시간 약 6분

같은 크기로 나열된 사진 카드
같은 크기로 나열된 사진 카드

읽던 콘텐츠와 닮은 광고

기사를 읽다가 주변 글과 닮은 홍보 콘텐츠를 마주할 때가 있다. 읽는 흐름은 자연스럽지만 누가 만든 글인지 궁금해진다.

네이티브 광고는 매체의 형식과 이용 흐름에 맞춰 만든 광고다. 게시물의 구성과 말투를 주변 콘텐츠에 어울리게 설계한다. 여기서 네이티브는 광고가 놓이는 환경과 닮았다는 뜻이다.

기사 목록에서는 기사처럼 읽히는 구성을 쓴다. 영상 피드에서는 주변 영상과 비슷한 화면 구성을 쓴다. 이용자가 콘텐츠를 보는 방식을 제작에 반영한다.

모양이 비슷해도 광고라는 성격은 달라지지 않는다. 독자는 일반 콘텐츠와 유료 홍보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광고 표시를 감추는 일을 제작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제목과 도입이 유익해도 상업적 목적은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

콘텐츠 안에서 쓰이는 장면

온라인 매체의 기사 목록에 생활 정보형 광고가 실릴 수 있다. 수납용품을 소개한다면 물건을 고르는 기준을 먼저 설명한다. 제품의 특징은 그 기준과 연결해 다룬다. 독자가 기대한 정보와 제품 소개가 이어지는 구성이다.

영상 피드에서는 짧은 사용법 콘텐츠로 나타날 수 있다. 조리도구를 소개하면서 손잡이 구조와 세척 방법을 보여주는 식이다. 화면 비율과 자막은 해당 피드의 시청 방식에 맞춘다. 실제로 확인하지 않은 사용 결과를 덧붙여서는 안 된다.

뉴스레터에서는 편집 흐름에 맞춘 협찬 코너로 쓰이기도 한다. 본문 주제와 관련된 서비스를 설명하고 광고 관계를 알린다. 독자가 읽던 주제와 연결될수록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이 장면들은 활용 방식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예시다. 같은 원고를 여러 매체에 그대로 옮기면 어색해질 수 있다. 매체마다 독자가 기대하는 정보와 읽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변 콘텐츠와 형식이 닮아도 광고라는 사실은 독자가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비슷한 용어와 갈리는 기준

배너 광고는 구분된 광고 영역에 이미지나 문구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네이티브 방식은 주변 게시물과 이어지는 형식에 초점을 둔다. 둘의 차이를 화면 크기나 이미지 유무로만 나누기는 어렵다. 광고가 매체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제시되는지 살펴야 한다.

콘텐츠 마케팅은 유용한 콘텐츠로 고객과 관계를 쌓는 활동이다. 자체 채널에서 글을 꾸준히 발행하는 활동도 여기에 들어간다. 네이티브 방식은 광고가 실리는 형식에 관한 개념이다. 같은 정보형 글이라도 제작 목적과 유료 게재 여부를 따져야 한다.

협찬 콘텐츠는 제작비나 제품 제공 같은 관계를 설명하는 말이다. 협찬을 받아 만든 영상이 피드에 맞는 광고로 활용될 수도 있다. 두 용어는 겹칠 수 있지만 같은 기준으로 붙인 이름은 아니다.

추천 목록에 있는 게시물이 모두 광고인 것도 아니다. 편집자가 고른 글이나 개인화된 추천이 함께 보일 수 있다. 광고 표시와 제공 주체를 확인해야 성격을 구별하기 쉽다.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광고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한 줄로 기억할 기준

네이티브 광고는 매체의 콘텐츠 형식과 이용 흐름에 맞춘 광고다.

기획할 때는 독자가 그 화면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먼저 정한다. 정보를 찾는 지면이라면 판단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는다. 짧은 영상을 보는 화면이라면 전달할 내용을 좁힌다. 주변 콘텐츠와 닮은 정도만으로 완성도를 판단하지 않는다.

제목에서 약속한 정보가 본문에 실제로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광고 표시를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연결 화면에서도 앞서 소개한 내용이 이어져야 한다.

성과는 노출이나 클릭 가운데 하나만 보고 단정하기 어렵다. 알리려는 목적이라면 도달을, 관심을 확인하려면 읽기나 시청을 살핀다. 구매가 목적이라면 이후 행동까지 이어서 확인한다. 제작 전에 평가 기준을 정하면 결과를 해석하기 수월하다.

세로 영상 화면에 담긴 조리도구
세로 영상 화면에 담긴 조리도구

이럴 땐 확인

제작 전 확인할 점

  • 한 지표만으로 성과 단정 주의
  • 목적에 맞는 평가 기준 정하기
  • 독자가 해결할 질문 구체화

원고를 쓰기 전에 정할 질문

제작을 시작할 때는 제품 설명보다 독자가 해결하려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두면 좋다. 책상 정리용품이라면 ‘이 제품의 장점은 무엇인가’보다 ‘좁은 책상에서 자주 쓰는 물건을 어디에 둘까’처럼 질문을 잡는다. 질문이 구체적이면 원고에 넣을 정보와 덜어낼 설명을 가리기 쉽다.

그다음에는 설명에 필요한 근거를 모은다. 크기와 소재는 제품 자료로 확인하고, 설치 과정은 실제 안내와 맞춰 살핀다. 자료에 없는 사용감을 작성자의 경험처럼 붙이지 않는다.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는 내용과 글로 설명해야 하는 내용도 이때 나눈다. 서랍 내부 사진으로 수납 구조를 보여줬다면 본문에서는 들어갈 물건의 크기나 사용 시 주의할 점을 설명하는 식이다.

제작 요청서에는 꼭 담아야 할 사실과 표현을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구분해 적는다. 제품명 표기는 유지하되 도입의 사례나 설명 순서는 매체 담당자가 다듬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모든 문장을 판매 문구로 고정하면 해당 지면의 말투와 멀어지기 쉽다. 반대로 자유롭게 써달라는 요청만 남기면 확인이 필요한 내용까지 임의로 채워질 수 있다. 초안을 누가 검토하고 사실 확인은 누가 맡는지도 함께 정해두는 편이 낫다.

검토할 때 의견이 갈리는 지점

광고주와 매체 담당자는 같은 원고에서도 서로 다른 부분을 먼저 볼 수 있다. 광고주는 제품 설명이 충분한지 살피고, 편집 담당자는 독자가 내용을 따라갈 수 있는지 살핀다. 수정 의견을 모을 때는 취향에 관한 요청과 사실 오류를 구분해야 한다. 수치나 명칭이 틀렸다면 바로잡아야 하지만, 제품명을 앞 문장으로 옮기는 요청은 글의 흐름까지 보고 판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을 짧은 장점 문구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 이때는 문장을 줄이면서 빠지는 조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작은 공간에서 쓰기 편하다는 설명에도 실제 크기와 배치 조건이 필요하다. 읽기 쉬운 문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적용 범위가 넓어져서는 안 된다.

사진과 영상도 같은 기준으로 검토한다. 화면 속 소품이 함께 판매되는 구성인지, 별도로 준비한 연출물인지 구분해 설명한다. 편집으로 특정 장면을 강조했다면 실제 사용 순서를 오해하게 만들지는 않는지 살핀다. 원고에 문제가 없어도 이미지 속 문구가 다른 뜻을 전달할 수 있다. 검토가 끝난 뒤에는 최종 원고와 이미지 묶음을 함께 확인해야 수정 전 문구가 남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다음 제작에 남길 기록

게재가 끝난 뒤에는 결과 수치와 함께 제작 과정에서 생긴 질문을 기록해두면 도움이 된다. 어떤 설명에 추가 확인이 필요했는지, 독자가 어느 부분에서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남기는 방식이다. 댓글에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면 설명이 부족했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댓글 몇 개를 전체 독자의 반응으로 넓혀 해석하지는 않는다.

다음 원고를 만들 때는 수정할 요소를 좁혀두는 편이 비교하기 쉽다. 제목과 이미지, 설명 순서를 한꺼번에 바꾸면 반응이 달라진 이유를 구분하기 어렵다. 제목의 질문을 구체화하려는지,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바꾸려는지 먼저 정한다. 비교하는 콘텐츠의 게재 위치나 집행 조건이 다르면 그 차이도 기록에 남긴다.

반응이 좋았던 형식을 계속 복제하는 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독자에게 비슷한 소재가 반복되면 새롭게 전달할 정보가 줄어들 수 있다. 이전 글에서 다루지 못한 사용 조건이나 자주 나온 질문을 다음 기획의 출발점으로 삼으면 내용이 쌓인다. 제작 기록에는 잘 읽힌 표현만 모으기보다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과 수정 이유까지 남긴다. 이렇게 쌓인 기록은 다음 작업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질문에 답해야 하는지 정하는 기준이 된다.